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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07:49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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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잠실 유니클로 매장 앞 /한경진 기자

13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유니클로 매장 앞. 이날 두시간 전부터 매장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수백m에 달하는 긴 대기줄을 만들고 있었다. ‘줄서는 곳’이라는 안내 팻말을 들고 있던 유니클로 직원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일일히 체온 체크를 했다.파워볼게임

매장 문을 연지 20분쯤 지난 오전 10시55분쯤, 한 직원이 급하게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남성 인기 코트는 품절입니다. 입장하시려면 지금부터 한 시간은 기다리셔야 해요.” 이 직원은 11시20분쯤 다시 나와 이렇게 외쳤다. “남성 제품 완판입니다. 여성 옷도 얼마 안 남았어요.” 잠시 후, 커다란 유니클로 쇼핑백을 양 손에 든 사람들이 매장을 속속 빠져나왔다.


13일 오전 서울 명동의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소비자들이 ‘+J(플러스 제이)’ 컬렉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유니클로, ‘질 샌더 대란’


일본 SPA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13일 ‘+J(플러스 제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J 컬렉션은 유니클로가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질 샌더(Jil Sander)와 손 잡고 만든 상품이다. 유니클로 측은 “2009년 한 차례 질 샌더와 손을 잡은 이후 11년 만에 다시 +J 컬렉션을 출시했다”며 “질 샌더가 추구하는 모던함, 견고함, 단순함의 미학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과 지방 일부 매장,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제품을 판매했다.


유니클로와 질 샌더가 만든 +J(플러스 제이) 컬렉션. /유니클로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패션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 ‘질 샌더’에서는 코트와 정장 가격이 수백만원대에 달한다. 그런 질 샌더 디자인을 10분의1도 안 되는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유니클로 매장에는 발매일에 맞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 매장 문을 연 서울 명동과 가로수길 유니클로 매장 앞도 잠실과 마찬가지로 긴 대기줄이 생겼다.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패션 정보 커뮤니티에는 ‘유니클로 질 샌더에 140 태웠다’ ‘정신차리고 보니 나도 80만원을 썼다’ 같은 구입 인증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잠실 유니클로 매장 내부는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했다.

매장 밖에서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지켰던 소비자들은 매장 안에서 울 소재 뿐 아니라 고급 캐시미어 소재가 섞인 코트 역시 3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급하게 옷가지를 장바구니에 집어 넣었다. +J 컬렉션에서는 질 샌더에서 50만~70만원대에 파는 셔츠와 비슷한 디자인 셔츠가 4만9900원이었다.


13일 오전 서울 명동의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소비자들이 ‘+J(플러스 제이)’ 컬렉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불매운동 타격입은 유니클로, 코로나에 반등


유니클로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강남점 등 매장 20여곳이 문을 닫으며 한국에서 수백억원대 적자가 발생했고, 일본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실적도 고꾸라졌다. 17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순익이 줄었다.

그랬던 유니클로 실적은 역설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요즘 일본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총 89조원에 달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13일 일본 증시에서 전날보다 3.49% 오른 8만3430엔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의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소비자들이 ‘+J(플러스 제이)’ 컬렉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한경진 기자

지난 3월엔 주당 4만엔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빠른 체질 변화를 통해 V자형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위기였지만, 우리에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니클로가 아시아에서의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빠르게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택, 집콕 중인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편하고 실용적이며 가성비 좋은 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경진 기자 kj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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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기 질이 아쉽습니다.

현재 경기 남부와 전북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지방은 공기가 탁한데요.

오늘 경기와 충청, 광주, 전북 지방은 대기가 정체되면서 종일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현재 안개도 심합니다.

먼지에 안개까지 뒤엉켜 있기 때문인데요. 곳곳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듭니다.

앞차와의 간격 넉넉히 두시고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쪽 지방은 시야가 답답하겠고요.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현재 기온, 어제 같은 시각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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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세 미만 신생아사망률 50%, 정확한 집계 어려워
저인산효소증, 혈액검사 ALP 수치로 진단가능해
ALP효소대체제요법 개발로 환자 삶의 질 상승

희귀질환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적인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희귀질환자들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희귀질환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1월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제도’를 발표했지만 아직도 실질적인 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희귀질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극복해요! 희귀질환’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경향신문
저인산효소증은 인구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세 미만 신생아사망률이 50%인 만큼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착각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좀 늦는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는 ‘저인산효소증’이라는 희귀질환과 사투를 벌이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를 겁니다. 희귀질환과 싸우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는 것을. 병이 어떤 식으로 악화할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아니면 애초 치료가 가능한 병인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축복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줬던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아버지의 편지>

호흡부전으로 1세 미만 신생아사망률이 50%를 기록해 유병률을 예측할 수 없는 질환이 있다. 바로 극(極)희귀질환인 ‘저인산효소증(Hypophosphatasia, HPP)’이 그 주인공이다. 저인산효소증은 인구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1세 미만의 환자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른 치료를 받는 환자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저인산효소증은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이하 ALP)’의 결핍이 원인이다. ALP는 뼈의 형성에 관여하는데 효소 기능이 감소되면 뼈의 무기질화(골무기질환 : mineralization)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뼈가 형성되지 않거나 약하게 형성된다.

신생아 저인산효소증의 경우 대퇴골이나 상완골(팔 위쪽에 있는 긴 뼈)이 구부러져 있는 등 특정 증상이 발견된다. 하지만 구루병, 골형성부전증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확정진단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저인산효소증은 혈액검사로 ALP 수치를 확인해 최종 진단한다.실시간파워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교수는 “저인산효소증은 영아시기 호흡곤란, 두개골조기유합증, 저신장, 근력저하 신석회화, 유치소실 등 증상이 다양한 만큼 엑스레이 소견만으로 진단 내릴 수 없다”며 “저인산효소증이 의심되면 혈액검사, 유전자검사 등으로 ALP수치를 확인해 최종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주산기 저인산효소증, 호흡부전으로 사망률 50%

저인산효소증처럼 효소결핍질환은 뇌, 심장, 간, 근육, 뼈 등에 좋지 않은 물질이 쌓여 각종 신체이상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저인산효소증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여러 증상이 발현된다. 출생 전 태아에게 나타나기도 하며 생후 수년이 지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은 무기질 골이 없는 상태로 사산되거나 생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저인산효소증은 증상발현 나이를 기준으로 ▲주산기 ▲영아기 ▲소아성 ▲성인 ▲치아 저인산효소증 등 6가지 아형으로 분류된다.

소아성 저인산효소증은 치아 시멘트질의 무형성, 저형성, 이형성증으로 인해 유아치의 조기 탈락(통상 5세 이전) 등이 발견되며 보행발달, 근육병증 걸음, 근골격의 경직 및 통증, 근력약화를 보이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치아 저인산증만 나타나고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중 생후 6개월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는 ‘주산기 저인산효소증’의 예후가 가장 불량하다. 주산기 저인산효소증은 뼈의 탈회(인산칼슘과 같은 뼈의 회분이 유출하는 현상)가 심하고 두개협착, 안구돌출, 뇌장애가 동반되며 보통 1년 이내에 사망한다. 특히 출생 시 구루병양 흉곽골격, 저형성폐질환 등으로 호흡부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윤 교수는 “주산기 저인산효소증의 예후는 무척 나쁜 만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다행히 저인산효소증은 신생아선별검사가 아닌 간단한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 내릴 수 있는 만큼 아이가 성장이 느리고 체중감소, 보행장애, 유치소실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LP 효소대체제요법 개발, 조기치료 시 치료효율↑

과거 저인산효소증에 관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아 대증적치료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대증적치료는 수액처치, 진통제, 골수이식 등 증상완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다.

다행히 최근 장기효소대체요법제인 아스포타제알파(한독 : 스트렌식)가 6월 소아에게 발병한 저인산효소증치료제로 급여승인을 받으면서 저인산효소증환자에게 한줄기 빛이 됐다. 실제로 아스포타제알파 투여는 보호자가 집에서 일주일에 3~6번 정도 피하주사하면 된다. 단 주산기·영아기는 기존 용량투여로 호흡상태, 성장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용량을 증량할 수 있다.

급여기준은 소아기 발병 저인산효소증환자로서 ▲ALP가 연령 및 성별참고수치 정상범위 미만이면서 PLP가 정상범위 초과 ▲치료 전 방사선사진에서 저인산효소증의 특징적인 골증상 확인 ▲치료시작이 만 19세 미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한다.

조성윤 교수는 “아직까지 치아소실에 효율적인 약제가 개발되지 않아서 매우 안타깝다”며 “다행히 저인산효소증에 관한 치료제가 급여인정을 받으며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됐지만 조기에 치료해야 예후가 좋은 만큼 질환 인식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희귀질환자들은 정보부족으로 진단까지 막대한 시간이 소요된다. 희귀질환은 발병원인이 되는 유전자변이뿐 아니라 진단 및 치료방법 또한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차원 주도하에 희귀질환에 관한 정보 구축 및 치료제 도입이 필요하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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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인원 99명씩 인접한 장소서 집회 다수 … 민주노총 등에 자제 당부

한글날인 지난달 9일 경찰이 도심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4일 도심 일대에서 예정된 집회들에 대해 가능한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와 도심 일대에서 42개 단체가 99인 이하 집회를 다수 신청한 상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경기·인천본부와 산하·가맹조직이 오후 2시부터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서, 민주일반연맹은 같은 시간 5·6호선 공덕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공원 근처에서 99명 규모의 민중대회 집회가 열린다. 영등포구가 집회금지구역으로 정한 국회의사당역 인근 등 3곳에서의 집회는 불허된 상태다.

서울시는 "전국민중대회 집회는 신고인원이 각각 99인 이하지만 집회신고 장소가 인접해 있고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모든 단체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종로와 청계천 일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강남역 등에서도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집회 규모와 행진 구간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내버스를 포함한 차량 진입이 통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는 일부 버스의 운행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버스노선은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집회의 성격을 불문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현장 채증을 통해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 수가 74명 늘어 지난 9월1일 이후 두달 보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에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60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전날(1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된 만큼 시민들에게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경우,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시민들은 행사·모임·여행을 자제하고, 기온이 내려가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일상에서 수시로 환기와 표면 소독,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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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업체별 조사 방법의 차이
이틀 전 한길리서치 조사는 객관식, 갤럽은 주관식
"여론조사는 추세…윤석열 상승세 자체 주목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틀 전(11일) 여론조사에서 여당 유력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은 11%의 지지율로 공동 1위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이상 19%)에 뒤졌다.

지난 1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24.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일 여론조사는 아니지만 얼핏 불과 이틀 만에 지지율은 반 토막 났고 순위는 2계단 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핵심은 업체별 조사 방법의 차이
조사 방법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 한길리서치의 조사 방법은 여야에서 각각 지지율 3위 안에 든 후보를 추려 실시한 혼합조사였다. 두 진영의 유력 주자들만 모아 조사했다. 여권과 야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별도로 조사한 결과, 3위권에 든 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와 윤석열 총장·홍준표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만 추려냈다.

여기에 사용된 데이터는 지난달 실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였다. 당시 조사 결과를 보면 범여권 후보 중에선 이낙연(25.3%) 대표, 이재명(24.2%) 지사, 심상정(2.4%) 전 대표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범야권에선 윤석열(11.4%) 총장, 안철수(10.4%) 대표, 홍준표(9.4%) 의원 순이었다. 4위는 유승민 전 의원이었다. 후보군이 압축되면서 여론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조사는 주관식 유형이다. 조사기관이 시민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나오는 답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보기가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는 객관식 유형이었다.

주관식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다른 객관식 형태의 조사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올 수 있다. 윤석열 총장이 현직 정치인도 아니고 정계 진출을 공식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여론조사는 추세…윤석열 상승세는 맞다"
여론조사는 결국 흐름을 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갤럽의 지난 10월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이번 11월 조사에서는 수도권과 경상도 지역, 5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보수 야권은 물론이고 중도 성향의 무당층에도 어느 정도 확장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윤석열 총장의 작심 발언 등이 인지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2일 국정감사장에서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날을 세웠다.

한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조사 방법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는 건 어떠한 조사든 마찬가지"라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있고 여론조사 흐름 역시 그에 발맞춰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의 정치 데뷔 가능성, 야권의 지리멸렬은 둘째 치더라도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어떠한 업체를 떠나 모두 상승 흐름 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주목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달 29일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길리서치의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한길리서치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홀짝게임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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