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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1 10:21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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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만나

박지원 국정원장, 스가 총리

박지원 국정원장이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간 현안인 징용 문제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그리고 북핵 등 동북아 안보 현안을 일괄 타결하자는 것이다.파워볼게임

이날 면담은 오후 3시 40분부터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25분간 진행됐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에게 일본 측에서 관심을 갖는 납치 문제의 완전 해결과 북한이 참가하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이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납치 문제의 해결과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박 원장은 회담 후 “스가 총리가 매우 친절하게 좋은 설명을 많이 해줬다”며 “스가 총리의 책을 번역해 읽었다고 말하니 책에 사인해줬는데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스가 총리가 박 원장 설명을 경청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쿄올림픽을 남북 및 한·일, 미·북 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촉진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다. 한·일 관계 개선과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로 부임하는 노태강 신임 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면서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 입장,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등을 잘 협의하여 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대제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노력해 달라”고 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면담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교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런 구상이 미국 차기 행정부의 공감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달리 북핵 문제의 다자적 해결과 한·미·일 삼각 동맹을 중시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본 방문 등 남⋅북·미·일 간 다자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는 물론 한·미·일 삼각 협력의 모멘텀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박 원장이 일본 정부가 납치자 문제 해결과 북·일 관계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남북 채널을 통해 돕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납치 문제는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 만큼 문 대통령이 북·일 관계에서도 ‘중재자’ 역할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강제 징용 판결 문제다.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맞선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로 경색된 한·일 관계는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도 스가 총리는 “(징용 배상 문제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가는 계기를 한국 측에서 만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양국 정상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에 계속 대화를 하면 잘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2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이끌고 방일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양국 지도자의 ‘정치적 결단을 통한 일괄 타결’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교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양 정상의 정치적 결단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국정원 명칭 유지 합의

한편, 당정청이 대외안보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던 국가정보원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이날 결론이 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논의한 끝에 국정원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당정청은 국정원 활동 반경을 ‘대외정보’로 한정하겠다는 의미에서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을 바꾸겠다고 했었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may2@chosun.com] [최경운 기자 codel@chosun.com] [주희연 기자 j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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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ICT규제샌드박스
핀테크·통신사 이미 허가
인증서 범용성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KB국민은행이 ‘리브엠’ 구하기에 나섰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하면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시 자사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하도록 요청했다. 받아들여 진다면 국민은행 고객의 ‘리브엠’ 가입이 한결 쉬워진다.

현행 규제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시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문자인증을 해야한다. 내달 10일 개정되는 전자서명법에 따라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폐지되면 사설 인증서가 각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이번 규제샌드박스 신청은 인증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은행의 신청 건은 법률심사 중에 있으며 12월 중 허가 확정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가 이미 관련 규제샌드박스로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간 금융분야에서 사용됐던 자사 인증서의 범용성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 인증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자체 알뜰폰 브랜드인 ‘리브엠’과 관련해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규제 해소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규와 재가입 관련 공백 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규제 해소가 필요한 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기존 은행권 자체 개발 인증서비스로는 사용량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 받는다. 출시 14개월만에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했고 연내 1000만 이용자를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후보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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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예방효과 60% 불과

3상임상 더 강력한 효과 입증

FAD가 코로나19 백신 승인 땐

미국에 4000만 도즈 연내 공급

국내선 2022년 하반기 접종 목표




미국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기대이상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주요 투자기관과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아직 임상시험이 완벽하게 완료된게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2022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실무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10일 외신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외부 전문가 패널이 3상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백신을 투여한 실험군과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실험군으로 나눠 진행한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온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는 10%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방효과가 40∼60%에 달하는 일반 독감 백신 보다 더 강력한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인 'BNT162'의 경우, 이르면 11월 셋째주에 임상3 상의 안전성 데이터가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이달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FDA 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경우, 연내에 미국에 4000만도즈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업계에서도 임상 중간결과가 좋게 나온 것은 코로나19 극복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임상 결과가 완료된게 아닌 만큼, 너무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파워사다리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또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접종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콜드체인(저온유통)도 챙기는 등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를 목표로 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로 도입하고, 접종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 등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화이자 외에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 결과가 각각 발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부 국가는 연내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판단한다"면서 "백신의 경우 다른 나라의 접종상황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백신업계 한 관계자는 "임상 도중 부작용이 발생해 개발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사례도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만큼, 화이자 백신 역시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경원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화이자의 백신 임상 3상)중간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현재 미국과 브라질 등 6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최종 임상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화이자 백신 시험 결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도입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의료계는 내년 상반기 중에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화이자 이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이 11월과 12월 중에 코로나19 백신 임상3 상을 마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장,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모더나의 후보물질인 'mRNA-1273'도 11월 중으로 임상3 상 중간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회사 측에서는 결과가 좋게 나오면 12월 중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는 부작용 발생으로 임상이 중단됐다 최근 영국, 브라질, 미국 등에서 임상이 재개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월말 진행한 후보물질의 임상 3 상에서, 청년층과 노년층 참가자 모두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임상 3상 데이터 결과를 오는 12월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기 출시를 위해 롤링 리뷰(긴급사용승인)에 들어간 상태다.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JNJ-78436735'도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이 백신 후보는 지난 10월 부작용이 발생됐지만 백신과의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명돼 임상이 재개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2월 중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1월 중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최근 "12월 중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사들이 토종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GX-I7이 이달 말 임상 1상을 끝내고 결과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늦어도 내년 9월 임상 3상을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다. 진원생명과학도 식약처에 'GLS-5310'의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시행하는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을 마무리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달 자체 개발한 백신에 대해 임상1상 시험승인을 신청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임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42개이며 이 중 10개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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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통일예산 8276억 삭감 별러
“미국 바이든 정부의 등장, 공무원 피살 등으로 남북 관계가 요동치는데, ‘북한 바라기’ 예산 수천억원을 또 편성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통일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당 정책위원회가 10일 내놓은 ‘2021년 북한ㆍ통일 예산 삭감 요구’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통일부의 2021년 통일 관련 예산 중 10개 분야 8276억 7550만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사천, 거제시의 1년 치 예산(약 8000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예산 통과를 예고하고 있다.


2010년 군산항에서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할 쌀을 배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 정부는 지난해 세계식량기구를 통해 북한에 쌀 5만t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잠정 중단 됐다. 북한이 한국이 지원하는 쌀 수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21년 통일 예산 중 8276억 7550만원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당 창건 75주년 기념 경축대회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민의힘이 가장 많은 예산을 깎겠다고 벼르는 건 총 3484억 4400만원의 '대북 민생협력 지원’ 예산이다.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취약 계층과 보건 등 민생 분야를 지원하자는 예산인데, 통일부가 비공개를 원하는 상당수 민간단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3000억원이 넘는 돈을 주무르는 단체 상당수가 정체불명인 데다가, 지원 입증도 달랑 현장 사진이나 북에서 쓴 확인서가 전부인 깜깜이 예산”이라는 게 국민의힘 논리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명단 공개는 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북 쌀 지원을 위해 편성된 1007억 6300만원 예산도 문제 삼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 지난해와 올해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쌀을 보내려다가 무산됐는데, 적지 않은 돈을 또 편성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은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 등을 이유로 쌀 지원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1000억원 어치 쌀을 또 보낸다는 건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예산”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꼽은 북한 관련 ‘황당 예산’ 10선.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사업 목적이 논란인 사업도 있다. 통일부가 내년 새롭게 추진하는 ‘영문 웹 저널’ 사업(2억원)이 대표적이다. ‘김정은 사망설’ 등 남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오류를 막고, 외국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제공한다는 목적인데, 국민의힘은 “왜 우리 세금을 들여 북한에 대한 외국인의 오해를 막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통일 정책 사회적 합의’라는 명목으로 편성된 7억 4600만원도 삭감 대상으로 꼽았다. 통일부는 이 사업의 목적을 ‘통일 정책을 둘러싼 국내 갈등 해소, 통일 정책 동력 확보를 위한 국민 대화 추진’이라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부 지지자들이 모여 통일 정책을 자화자찬하는 정체불명의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한반도 위기 막고 평화 마중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당정협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오종택 기자

반면 정부ㆍ여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공 외교’ 차원에서 이런 통일 예산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당정 협의에서 “통일부 예산과 남북 협력기금 등 추가 증액추진 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야당은 통일 예산의 효용과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전제로 삭감을 주장하는데, 잘못된 접근”이라며 “통일 예산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할 마중물로, 평화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 대선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책 없이 통일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 남북 간의 공백은 더 커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북한의 잘못된 판단을 제어하지 못하면 한반도 위기 등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손국희ㆍ김홍범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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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이 뭉클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10일 방송된 ‘18어게인’ 마지막 화 ‘삶은 계속된다’에서 홍대영(이도현)은 정다정(김하늘)에게 가족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한 순간 18세의 몸에서 37세 대영(윤상현)으로 돌아왔다.

이때 대영은 “넌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내 인생이야.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고, 다정과 대영의 애틋한 키스가 이어져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이에 다시 한 가족을 이루게 된 다정과 대영, 쌍둥이 남매의 모습이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이후 다정은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했고, 대영은 어린이 체육 교실의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특히 2년 뒤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에 이어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과 선택한 일들에 감사하고 오늘도 수고하고 있는 나와 나의 사람들에게 무한한 격려를 건네기로. 살면서 미처 알아보지 못한 행복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더 아껴주지 못함에 아쉬워하며 내일을 기억하기로. 그렇게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각자의 연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인물들의 모습이 이어져 뭉클한 여운을 전파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이혼한 18년차 부부의 두 번째 로맨스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애를 애틋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설렘, 웃음, 감동을 모두 전했다.

‘18어게인’에서 ‘믿고 보는 배우’ 김하늘, 윤상현과 ‘파워 대세’ 이도현의 연기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다. 김하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늦깎이 아나운서 지망생인 ‘정다정’으로 분해 따스한 모성애와 늦게나마 꿈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김하늘은 남편 대영과 너무도 닮은 우영에게 기시감을 느끼고 애틋한 마음을 키워가는 다정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로코 여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와 함께 윤상현은 18세 고등학생의 몸으로 돌아간 ‘37세 홍대영’으로 분해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들고, 가장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대영의 감정을 깊은 눈빛과 표정으로 온전히 담아내며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윤상현은 다정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애써 진심을 삼키는 대영의 감정을 촉촉히 젖어 드는 눈망울과 한 줄기 눈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함께 붉어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첫 주연을 맡은 이도현은 매서운 성장을 일궈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옭아맸다. 이도현은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으로 분해 아재미 팡팡 터지는 말투와 억양,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낸 한편,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대영의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으로 담아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더욱이 지난 15화, 37세로 돌아가고 싶어 절규 섞인 오열을 쏟아낸 이도현의 열연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부부 케미스트리와 윤상현, 이도현의 2인 1역 열연은 매회 압도적인 흡인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했다.

‘18 어게인’에서는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뿐만 아니라 김유리(옥혜인), 위하준(예지훈), 김강현(고덕진), 이미도(추애린), 노정의(홍시아), 려운(홍시우)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찬란하게 빛났다. 김유리는 덕후라는 비밀을 가진 선생님으로 분해 인생 역전한 덕후 김강현과 케미를 뿜어내며 웃음을 자아냈고, 위하준은 야구선수 예지훈 캐릭터를 훈훈한 매력과 찰진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강현, 이미도는 다정과 대영의 절친으로 분해 환상적인 티키타카와 코믹 연기로 극 사이사이를 풍성하게 채웠다.

이에 더해 노정의, 려운을 비롯해 세림고에서 뭉친 최보민(서지호), 황인엽(구자성), 오소현(전보배), 이은재(엄소미), 류다빈(황영선) 등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청량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쌍둥이 남매로 분한 노정의와 려운은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들며 애틋한 가족애를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다정 역을 맡은 한소은은 아름답게 빛났던 고교시절부터, 힘겨웠던 20대 시절까지 완벽히 담아내는 열연으로 설렘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이처럼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녹아 든 인생 연기로 ‘18 어게인’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매회 시청자들의 감정을 통제 불가 상태로 만든 ‘18 어게인’에는 하병훈PD의 섬세한 감성 연출이 존재했다. 하병훈PD는 적재적소에 OST를 배치해 인물들의 감정과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가 하면 색감, 카메라 구도, 카메라 워킹 등 시각적인 효과를 적극 활용한 디테일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8세와 37세 대영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전환, 18세 대영의 유리창에 비친 37세 대영의 모습 등으로 2인 1역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하나의 우산을 아이들에게 기울게 씌우는 아빠 대영의 모습이나 다정과 대영이 입을 맞추며 다시 하나가 된 순간 구름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보름달 등 감동과 낭만을 모두 담은 로맨스 연출로 심장 두근거림을 배가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정과 대영의 로맨스에 빠져들어 함께 설렜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가족애에 젖어 들어 눈물지을 수밖에 없었다.

‘18 어게인’은 18년차 부부의 고교시절 첫 만남부터 이혼 후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익숙함에 빠져 잊고 살았던 소중한 관계들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대영은 술에 취해 농구 대신 가족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해 이혼까지 이르렀지만, 이후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가족을 바라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다정은 대영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지만, 그 이후에서야 그의 노력을 알고 눈물지었다. 쌍둥이 남매 또한 아빠 대영의 부재와 부성애를 느끼고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마지막 화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깨닫고 다시금 가족이 된 다정과 대영, 쌍둥이 남매의 모습이 그려지며 가족의 소중함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었다.파워볼실시간

이처럼 ‘18 어게인’은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호연, 하병훈PD의 디테일하고 열정적인 연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드는 스토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인생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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