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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7 18:56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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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제시 윈커(신시내티)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9회초 이날 자신의 세 번째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윈커(신시내티)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9회초 이날 자신의 세 번째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윈커(28·신시내티 레즈)가 한 경기 3홈런으로 MLB 홈런 순위 경쟁에 합류했다.
윈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타 3개가 모두 홈런. 영양가 또한 만점이었다.

시즌 15,16,17호 홈런을 기록한 윈커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 함께 MLB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는 1개 차.

윈커는 1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갠트로부터 선제 투런포를 뽑아냈다.

윈커는 2회 2사 1-2루에서 갠트의 3구째를 통타, 연타석 3점포를 터뜨렸다.

4회 볼넷, 6회 3루수 파울 뜬공을 기록한 윈커의 방망이는 9회 또 한번 날카롭게 돌아갔다.

윈커는 7-7로 맞선 9회 상대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로부터 결승 솔로포이자 이날 경기 자신의 세 번째 아치를 그렸다.

레예스는 이날 경기전까지 단 한 차례의 블론 세이브 없이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중이던 세인트루이스의 철벽 마무리였다.파워볼사이트

윈커의 3홈런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8-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신시내티는 4연승, 세인트루이스는 5연패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권익위, 더불어민주당 177명 및 가족 817명에 대해 부동산 전수조사 실시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이 7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이 7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및 가족 등 12명에 대해 부동산 투기 거래 의혹 16건을 적발하고 범정부 특별수사기구인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

김태응 권익위 부동산전수조사추진단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및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특수본에 송부된 16건은 의원 본인 관련 6건, 배우자 관련 5건, 부모·자녀 등 친족 관련 5건이다. 조사 대상은 부패방지법의 공소 시효인 7년에 맞춰 현재로부터 7년 이내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다.

투기 의혹 유형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6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3건 △농지법 위반 의혹 3건 △건축법 위반 의혹 1건이다. 이 중 3기 신도시 관련 의혹은 2건으로 조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정확하게는 3기 신도시 지역 안이 아닌 신도시 인접 (지역)"이라며 "3기 신도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 지역에 지역단위 개발계획과도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봤다"고설명했다.

부동산 명의신탁은 친족간 특이거래가 있거나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매도자가 채권자가 돼 과도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례, 업무상 비밀이용은 지역구 개발사업 관련 토지를 매입하거나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 전에 의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한 유형이다. 농지법 위반은 거주지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무연고 농지를 취득했으나 법상 요건인 영농 흔적이 없는 사례다.

권익위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모든 사안을 포함해 해당 조사 결과를 공직자 부동산 투기 범정부 특별수사기구인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다.

권익위는 특수본 송부와 함께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에 의혹 당사자의 실명이 포함된 조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이날 발표에 앞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해당 조사 결과를 최종 승인하고 결정했다.

김 조사단장은 "이번 부동산 전수조사에 있어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그만 의혹이라도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 수사기관에 직접 송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번 권익위의 조사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행태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정부적인 부동산 부패 청산 노력에 발맞춰 앞으로도 권익위에 접수되는 부동산 투기 관련 신고를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부동산 투기방지 관련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3월30일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817명 등에 대한 부동산 소유 및 거래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다. 권익위는 4월2일 조사에 착수했고, 같은달 5일 32명 규모의 특조단을 꾸려 조사를 이어왔다.동행복권파워볼

권익위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권익위에서 요청한 금융거래내역, 소명서 등과 관련해서는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나 일부 제출되지 않은 금융거래내역과 소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자료 제출이) 93~94% 정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이도현, 차세대 멜로킹 등극
'호텔 델루나'부터 '18 어게인'·'오월의 청춘까지'
장르와 시대 가리지 않는 설렘 유발자
'백상' 남자 신인상 쾌거, 앞으로의 행보 이목 집중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이도현./사진제공=백상사무국

배우 이도현./사진제공=백상사무국
배우 이도현이 또 다시 안방극장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멜로 눈빛, 화사한 미소가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이도현은 현재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황희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황희태는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인물로, 이도현은 한 여자만을 향한 애틋하고 애절한 사랑 연기로 '차세대 멜로킹'으로 떠올랐다.

이도현의 로맨스 진가는 고민시(김명희 역)와의 호흡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그는 첫눈에 반해 직진하는 황희태 캐릭터의 설득력을 불어넣는 연기로 극의 개연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고민시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달달한 눈빛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려내 '심쿵'을 유발했다.

'오월의 청춘' 이도현./사진제공=KBS

'오월의 청춘' 이도현./사진제공=KBS

'오월의 청춘'은 이도현의 첫 정통 멜로임에도 '이도현을 대체할 배우는 없다'는 호평을 얻고 있을 정도. 1980년대 멜로 특유의 감수성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의 뼈아픈 사건인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소용돌이 아래서 아픈 환자들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는 강인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에 시청률도 월화드라마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청자의 연령별 분포도에 따르면 40대가 압도적. 그 시절을 추억하는 4, 50대 사이에서는 '20살이나 넘게 어린 이도현에게 설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사진=tvN '호텔델루나' 방송 화면.

사진=tvN '호텔델루나' 방송 화면.

이도현의 설렘 유발을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에서부터 시작됐다. '호텔 델루나'에서 멸망한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자 반딧불이가 되어 천년 넘게 장만월(아이유 분)의 곁을 맴돈 고청명 역을 맡은 이도현은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눈빛 위로 더해진 담담하고 나직한 목소리, 빈틈없는 연기력과 비주얼로 대세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JTBC 드라마 '18 어게인'(2020)으로 단숨에 주연으로 우뚝 선 이도현은 서른여덟 살에서 열여덟 리즈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고우영(이도현 분)으로 분해 '11살 연상'인 배우 김하늘(정다정 역)과도 이질감 없는 심쿵 케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정다정의 어린 시절인 한소은과는 청춘 케미를, 딸 노정의(홍시아 역)과는 티격태격 부자 케미를 자아내 극을 이끌어갔다.

'18어게인' 스틸컷./사진제공=JTBC

'18어게인' 스틸컷./사진제공=JTBC파워볼사이트

이렇듯 판타지부터 로맨스, 사극부터 시대극, 현대극까지 장르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설렘을 자아낸 이도현은 202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냈다. 데뷔 5년차에 '믿고 보는 배우', '차세대 멜로킹'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거듭난 이도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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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 일문일답 사진=SBS

‘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가 일문일답을 통해 시즌 1, 2에 대한 소감과 시즌3의 키워드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시즌2 비극적 엔딩의 전말과 함께 ‘최후의 전쟁’의 서막이 오르는 강렬한 전개를 그려내면서 순간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 ‘첫 회 시청률’의 시즌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와 관련 중독적인 필력으로 매 회 짜릿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김순옥 작가와 ‘펜트하우스’에 대한 궁금증이 담긴 질의응답을 나눠봤다.

▶이하 ‘펜트하우스3’ 김순옥 작가와의 일문일답 전문

Q. ‘펜트하우스2’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31.5%를 돌파했다. 시즌1에서는 이미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에 30%를 넘어서면서 또 하나의 역사를 남겼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A. 꿈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시작할 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얼떨떨하다.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가 24% 나왔을 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는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려고 한 이야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펜트하우스2’에서는 ‘인과응보’를 강조했다. 말 그대로 욕망에 휩싸여 악행을 벌인 인물들이 행한 그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데,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포인트였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끝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작의처럼, 한 칸을 가진 사람이든 아흔아홉 칸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결핍 때문에 불행하고 그 불행함 때문에 계속 죄를 짓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집이 열 채인 사람은 집을 열한 채 사지 못해서 억울하고, 백 명한테 사랑받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거 같다.

Q.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각각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A. 시즌1에서는 감독님께서 잘 빚어주신 덕에 대본보다 좋은 신들이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하다. 특히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봉고차에서 탈출하여 똥물을 헤엄쳐 건너는 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리(신은경 분)의 내레이션에서는 헤라팰리스의 환상적인 파티를 언급하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살겠다고 똥물로 뛰어들어 서로 먼저 가겠다며 아등바등 대는 사람들이 대비되게 잘 표현되었고, 시청자들도 첫 번째 응징에 희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으면 시즌2의 비극까진 가지 않았을 텐데. 시즌2에서는 변하지 않는 인간들을 향한 두 번째 응징이 펼쳐지는데, 심수련(이지아 분)이 나애교로 분해서 주단태(엄기준 분) 차에 치이는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 자신은 별장 지하에 갇혀 있다가 경찰들에게 “오늘이 며칠인가요?” 묻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썼던 기억이 난다. 엄청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던 시기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Q.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큰 내용을 차지했던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방송과 맞물린 시점에 사회적 이슈로도 크게 대두되었다. 학교폭력, 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

A. 저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저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민설아(조수민 분)”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언어폭력을 가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줬을 거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없을 거 같다. 극 중의 제니(진지희 분)처럼 때론 가해자가 될 수도, 때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Q. ‘펜트하우스’가 시작된 이후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불패신화’ ‘순옥적 허용’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 (하하하).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께서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Q.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A. ‘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신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Q. ‘펜트하우스’는 모든 캐릭터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뚜렷한 서사를 지니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순옥 작가님의 글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할도 큰 부분을 이루는 것 같다.

A. 우리 배우들은 정말, 선물 같은 존재들이었다. 연기로 개연성을 만들고,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대본에 충실해서 그 감정에 이입하려고 최선을 다해주었다. 대본을 믿고 따라주었다. 아마도 그 신뢰는 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하하하). 초반에 캐스팅을 하고 자연스러운 술자리를 통해 “서로 믿고 가자!”라는 동지애가 생긴 듯하다. 그 후엔 코로나 때문에 거의 만나지 못해서 그게 제일 서운하다. 시즌1, 2 쫑파티도 못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나중에라도 다 같이 뭉쳐서 거하게 제가 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 특히 오윤희 역을 맡은 유진에게 이 기회를 빌어서 감사함을 전한다. 시즌1에서 민설아를 죽인 살인자가 되면서 많은 욕을 먹고, 본체 또한 멘붕이 왔을 터인데, 한 번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가장 오윤희다울까만 고민하면서 대본에 집중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 선하고 예쁜 얼굴로 잘 소화해주어서 감사할 뿐이다.

Q. 특히 윤종훈, 박은석, 하도권, 김로사, 김동규, 김도현,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등 ‘배우들의 재발견’이 굉장히 눈에 띈다.

A. 이번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좋은 연기는 오롯이 그분들이 일궈낸 것이다. 배우는 현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 현장에서 대본에 숨을 입히고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로건리 같은 박은석, 가장 마두기 같은 하도권, 가장 양집사 같은 김로사, 가장 주석훈 같은 김영대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때론 배우고 때론 경쟁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성장시킨 거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세 명의 비서님들이 이번 시즌3 스페셜 ‘히든룸’의 문을 열어주고, 끼를 맘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앗. 김로사 배우님~ 저 배우님 안 미워해요. 정말 사랑해요~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존경하고 찐팬이 됐어요. 늘 응원합니다!)

Q. ‘펜트하우스’의 뜨거운 인기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측글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주단태’는 ‘단테의 신곡’의 단테와 주피터(제우스)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이름, ‘배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이름 등 캐릭터 이름에 대한 의견이 많다.

A. 캐릭터 이름은 보조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지었다. ‘배로나’는 오페라 축제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따왔고, ‘주단태’라는 이름은 딱히 제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가장 강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으로 지었다. 제일 먼저 지은 이름은 ‘오윤희’인데, 누구나 주변에 한 사람쯤 알고 있을 법한 흔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사실 극중 이름 짓는 게 참 어렵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이름들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Q. ‘펜트하우스3’의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시즌3의 주제는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겠지.

Q.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가?

A. 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김소연 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주신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거 같다. 저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 노희경 작가님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나오는 ‘재호’는 아직도 꿈에서 만난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 스태프 모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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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플로에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유튜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망신을 당했다.

메이웨더와 폴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래깅 라이트(Bragging Rights) 메인이벤트에서 8라운드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일반 복싱 경기와 달리 저지가 없어 판정까지 가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프로 무대에서 50전 50승을 쌓은 전설적인 복서인 반면 폴은 구독자 2300만 유튜버이자 프로 무대에서 1패가 전부인 아마추어 복서.

파이트머니도 어마어마하다. 8라운드 시범경기를 치르는데메이웨더는 최대 1억달러(1100억 원)를 받는다. 겨우 1전에 불과한 로건 폴도 1400만달러(15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선수는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지 않는 12온스(약 340.2g) 글러브를 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며칠 전 10온스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10온스(약 283.5g)는 슈퍼웰터급부터 헤비급까지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는 글러브다.

메이웨더가 폴을 쓰러뜨리지 못한다면 사실상 패배한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펼치는 동안 지루한 공방전만 이뤄졌다. 20kg 가까이 무거운 로건 폴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메이웨더는 “로건 폴은 나보다 훨씬 컸고 훌륭한 운동선수였다”면서 “솔직히 상대가 생각보다 강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로건 폴은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최고의 복서와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또 경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해변에서 쉬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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